일요일 아침 밀워키와 LA 다저스 마지막 경기를 늘어지게 보다가

친구 배꼽시계가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

그리고 계속시전되는 "아~~배고프다, 아``배고프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개그맨 이봉원 아저씨가 직접와서 조리 하신다는

"봉짬뽕"으로 갔습니다.

 

천안 두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

11시30분 부터 오픈하는데 벌써 웨이팅이 ㄷㄷㄷㄷㄷ

와중에 봉원아저씨가 나오셔서

"직원들 빵만 먹이고 바로 오픈하겠습니다~" 이러심 ㅋㅋㅋ

 

오픈하자마자 만석

 

다른 후기를 보니 맛있다고 그러고 슬슬 기대가 밀려옵니다 키키키 

 

 

 

 

8월말에 오픈한 봉짬뽕은 작년에 재수(?)끝에 중식조리 자격증을 땄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7월 부터 서울 "중화원"에서 짬뽕, 짜장면, 탕수육, 해물누룽지탕 등을 배웠다고 합니다.

중화원 사장님의 급구 반대에도 직접 서빙 및 소일거리를 도와주고 배웠다고 하네요~

 

 

 

자자 삼선짬뽕입니다~

특이점은 숙주가 깔려있고 버섯, 야채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돼지뼈 육수로 우려낸 찐하고 묵직한 국물은 아닙니다.

버섯과 야채로 채수를 낸 기분입니다.

 

국물 첫 느낌은 맵고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 느낌입니다.

굵은 고춧가루를 써서 인위적인 매운맛은 아니고 깔끔합니다.

 

다만 삼선인데도 해물이 좀 부족한점.

묵직하고 진한 육수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좀 덜자극적이고 진한맛이 부족하다고 느낄겁니다.

 

면은 기계식면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다음은 탕수육 소자

 

양은 소자지만 나쁘지 않고 바로 튀겨져 나옵니다.(일부러 주방 재일 가까운데 앉았습니다.)

야채가 얹여져 나오는 중화원식 탕수육입니다.

반죽자체에 간도 살짝, 부어져 나오는 간도 살짝 약한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얹여진 야채랑 같이 먹어서 더 건건한 느낌입니다.

보통 자극적인 탕수육에 금새 질리신 분은 환영할 맛입니다. 물론 그걸 좋아하면 좀 부족하겠죠.

그럼 간장에 찍 찍 ㅋㅋ

 

 

 

마지막은 삼선볶음밥~!!

양은 딱적당입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같이 나오는 국물이랑 궁합이 좋습니다.

 

야채가 잘게 다져나와서 먹기 좋네요.

기름이 과하게 둘러지지 않았단 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옆에 나오는 자장은 유니자장 식입니다. 열심히 다지셨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후식은 상하목장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마무리

할로윈 시즌이라 재밋는 토핑이 들어갔네요.

그런데 원래의 맛을 해치니 뺴고 드시는걸 추천 키키키키

하지만 귀여우니까 사진은 한장 ㅋㅋ

 

 

봉짬뽕 후기 정리하자면,,,

 

보통 찐하고 자극적인 중화요리적인 맛은 아닙니다.

덜자극적이고 깔끔한 맛의 중화요리를 즐기실 분에겐 추천합니다.

 

근데 뭔가 특이점이 있거나 와!! 맛있다!! 이렇진 않습니다.(그렇게 줄을 서고 먹을 정도는;;)

이유중 하나가 봉짬뽕 자체에 맛의 포인트가 부족할 수도 있겠으나,

천안에는 짬뽕 맛집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니, 중화요리 맛집이 너무나 많은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짬뽕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입맛입니다.

(솔직히 천안에 안 먹어본 짬뽕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수많은 사업끝에 천안까지와서 직접요리하는 이봉원 아저씨

열정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7월에 중화원에서 배우고 8월 오픈하셨다니 10월인 지금엔

시작하신지 얼마 안되신 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분발하시고!! 힘내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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